공지 및 방명록입니다.

본 블로그 및 포스팅과 아무런 연관도 없는사진

바이마르 공화국의 신임 총리로 확정된 아돌프 히틀러
(1933. 1. 30)

독일 국가국민당 등 보수세력-파펜과 후겐베르크-과 연정을 통해 총리로 취임했고 당시에는 다들 운전학원 교관으로서 뒷자리에 앉은 파펜, 후겐베르크가 운전을 배우는 초보 히틀러를 코치하는 수준이 될 거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알고봤더니 초보 운전자인줄 알았던 히틀러는 사실 프로급 포뮬러 드라이버였다.(...)
-----------------------------------------------------------

안녕하십니까? Ladenijoa의 여러가지 낙서장이라는 누차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Ladenijoa입니다.

블로그를 개장한 지 어언 5년째입니다만 지금까지 제대로 된 방명록 및 공지 포스팅 하나 없어서 여러 방문자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듯 하여 이렇게 공지, 방명록 겸용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이 포스팅은 늘 블로그 최상단에 위치합니다.

1. 본 블로그 포스팅에 아무런 관련없는 댓글은 삭제하겠습니다. 상업, 광고성 글은 가차없이 삭제합니다.

2. 본 블로그는 회원, 비회원에 따른 리플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1의 내용만 어기지 않으면 리플을 삭제하는 일은 없습니다.

3. 트랙백, 핑백, 링크 다 자유입니다. 포스팅의 내용을 퍼가는 것도 자유입니다. 알려주신 뒤 퍼가시면 감사합니다만 굳이 안 그러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단, 퍼가시는 곳에 확실하게 출처는 명기해 주셨으면 합니다.
*2008. 11. 11 수정사항 - 3번 공지는 명탐정 코난 TV시리즈 리뷰 연재물 포스팅들에는 약간 다르게 적용됩니다. 명탐정 코난 TV시리즈 리뷰 연재물 포스팅에 한하여 해당 포스팅에 댓글로 먼저 어느 곳으로 퍼가겠다는 글을 남겨주신 후 퍼사기기 바랍니다. 그래도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인 지라, 제 승낙 받을 필요 없이 어디로 퍼가겠다는 댓글만 남기시고 출처만 명기하신다면 자유로이 퍼가실 수 있으십니다.


4. 각 포스팅과 상관없는 리플-개인적 용무 내지 링크신고, 기타 의견 및 질문 등등-은 이 공지, 방명록 포스팅에 달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 특별한 일이 생겨서 공지를 변경, 추가하는 일이 생길 경우 새 공지 포스팅을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1. 욕설이나 인격모독이라고 판단되는 댓글이 올라올 경우 역시 삭제하겠습니다. 다만 이를 판단하는 건 아무래도 객관적 기준이 아닌, 제 주관적 기준이라 논란이 일어날 수도 있겠습니다만 최대한 깊이 생각해서 객관적으로 판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8. 10. 26)

by Ladenijoa | 2009/12/31 23:59 | 덧글(89)

월드컵 본선 32개국 최종 확정 + 조추첨 이야기

방금 전 남미 5위-북중미 4위의 대륙간 PO 2차전, 우루과이-코스타리카 전을 끝으로 월드컵 지역 예선이 모두 종료되고 본선 진출국 32개국이 확정되었습니다.

유럽 (13) :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잉글랜드, 슬로바키아, 덴마크, 세르비아, 스위스, 프랑스, 그리스,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남미 (5) : 브라질, 파라과이,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아프리카 (6) : 남아프리카 공화국(개최국), 코트디부아르, 가나, 나이지리아, 카메룬, 알제리
아시아 (4) : 호주, 일본, 한국, 북한
북중미 (3) : 미국, 멕시코, 온두라스
오세아니아 (1) : 뉴질랜드

본선 첫 진출국이 슬로바키아 뿐일 정도로 이번 대회는 신흥국의 월드컵 도전이 모두 가로막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포르투갈의 벽을 넘지 못했고, 바레인은 2개 대회 연속으로 PO에서 무릎을 끓어야 했네요. 가봉 역시 카메룬과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그러나 북한, 온두라스, 뉴질랜드, 알제리 등 오래간만에 본선 무대에 합류한 멤버들이 신흥국들의 자리를 메워주리라 기대합니다. 다만 알제리의 본선진출 과정에서 거의 엘살바도르-온두라스의 축구전쟁 뺨치는 사태가 벌어졌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입니다만...

신흥국들이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자면 전통의 강자들이 대부분 월드컵 무대에 합류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탈락의 위기에 몰렸던 포르투갈과 프랑스, 아르헨티나와 초반에 부진했던 멕시코, 나이지리아, 카메룬, 유로2004 우승국이지만 유독 월드컵에 약했던 그리스가 모두 본선에 합류했습니다. 유럽에서 스웨덴, 체코, 아일랜드가 탈락한 게 좀 아쉽군요.(아프리카 등에 계속 티켓수를 늘려주다 보니 유럽 티켓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제 다음 과정은 월드컵 조추첨입니다. 톱시드 8개국을 선정하고 나머지 국가들을 대륙별로 분류해서 시드를 배정하겠죠. 며칠 전부터 예측해 온 시드가 있습니다. 월드컵 톱 시드는 최근 몇 년간의 FIFA 랭킹과 전 대회, 전전 대회의 월드컵 성적을 합산하여 가장 높은 포인트를 얻은 상위 7개국 + 개최국에게 돌아가지요. 이걸 그대로 적용하면


톱 시드 : 남아프리카 공화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페인, 잉글랜드,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네덜란드도 점수가 좀 높은 편이지만 02년 대회에 본선에 못나왔다는 것이 너무 결정타...

톱 시드가 저렇게 편성될 경우 2번 시드는 자동적으로 유럽대륙이 할당됩니다. 톱시드 배정된 유럽 5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유럽 국가들이 딱 8개거든요.

아시아가 4개국, 아프리카가 5개국이라 이 두 나라는 같은 시드에 배정될 수 없으니 아시아를 3시드, 아프리카를 4시드에 각각 배정하고, 북중미 3개국과 톱시드 2개를 뺀 남미 3개국이 3, 4번 시드에 나뉘어 들어가게 됩니다. 이건 순전히 FIFA 마음이라 어디로 들어갈지 모르겠군요. 다만 지난 대회에서 아시아는 북중미와 같은 그룹에 속했었다는 걸 좀 참고해봐야 할 듯. 그리고 아시아가 속한 3번 시드는 북중미나 남미가 추가로 배정되어도 1개국이 부족한데 이는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가 차지할 겁니다.(아 로또조의 희망이...)

시드 1 : 남아프리카 공화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스페인, 잉글랜드, 이탈리아, 프랑스
시드 2 : 유럽 (슬로바키아, 덴마크, 세르비아, 스위스,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그리스, 포르투갈)
시드 3 : 아시아 (호주, 일본, 한국, 북한)오세아니아 (뉴질랜드) 북중미 (미국, 멕시코, 온두라스)
시드 4 :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가나, 나이지리아, 카메룬, 알제리) 남미 (파라과이, 칠레, 우루과이)

(*시드 3과 시드 4의 북중미 / 남미는 서로 뒤바낄 가능성이 50%입니다.)
(*시드 4는 먼저 대륙별로 포트를 분리할 겁니다. 아프리카는 남아공, 남미는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같은 조가 되어선 안 되거든요. 아프리카 포트에서 먼저 브라질, 아르헨티나 조에 들어갈 나라를 추첨하고, 남미 포트에서 남아공에 들어갈 나라를 추첨하고 남은 5개를 합칠 듯)

....자아 이제 기원합시다. [브라질, 네덜란드, 한국, 코트디부아르] 이딴 조 안 걸리고 [프랑스, 그리스, 한국, 알제리] 이런 조 걸릴 수 있도록 말이지요.(...)

p.s : 개인적으로 브라질, 네덜란드, 일본, 코트디부아르 조를 보고 싶습니다.(...)

by Ladenijoa | 2009/11/19 10:32 | Sports | 트랙백 | 덧글(9)

과거에서 얻는 교훈

(클릭하면 커집니다.)

현재의 민주당 계열 정당이 대선에서 이긴 것은 역대 단 두 번에 불과하다. 바로 그 두 번이 위에 가볍게 표로 정리한 1997년 15대 대선과 2002년 16대 대선이다.

1997년 15대 대선의 특징은 1992년에 이어 3자 구도였다는 점이다. 다만 92년과 다른 것은, 92년의 제3후보 통일국민당 정주영이 특별한 지역기반이 없었다면, 1997년의 제3후보 국민신당 이인제는 신한국당의 유력 대권주자였고, 실제로도 신한국당에서 분리하여 경상도에 나름 지역기반이 있었으며, 초대 민선 경기지사를 지낸 덕에 경기도에서의 득표력이 상당했다는 것 정도이다.

경기도에서의 이인제 득표력은 김대중과 이회창 양자에 모두 영향을 끼쳤지만, 영남에서의 이인제 득표력은 이야기가 달랐다. 영남에서 김대중(과 민주당)의 득표력은 한정되어 있었고 이런 상황에서 이회창의 표밭이나 다름없던 영남에서 이인제의 득표력은 한나라당에게 치명적인 표분산이었다.

2002년 16대 대선의 특징은 민주당의 영남 득표력 최대한계치가 크게 상승했다는 점이다. 15대 대선때 단 한 곳에서도 20% 득표의 벽을 넘지 못한 민주당은 17대 대선에서 대구를 제외한 전 영남권에서 득표율 20% 이상을 기록했고, 그 대구마저도 15대 대선에서 김대중의 영남 득표력이 가장 높았던 부산보다 3% 더 높은 득표를 올렸다. 이것을 가능하게끔 한 것은 호남정당 민주당의 영남출신 후보이며 오랜 기간 부산 지역구에서 도전하고 또 도전하던 노무현의 존재 덕분이었다.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에서는 이정도의 득표력으로는 당선을 전혀 기대할 수 없지만, 전국단위 득표를 합산하는 대선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한국의 현 정당정치는 사실상 양당체제가 정착되고 있는 중이다. 이 두 양당은 각각 영남과 호남을 절대적인 지지 기반으로 갖고 있다. 문제는 호남이 영남에 비하여 인구가 적어서, 서로 똑같이 몰표를 던질 경우, 영남쪽에 기반을 둔 한나라당이 우위에 선다는 것이다. 호남이 아무리 90% 이상의 몰표를 던져도, 영남권에서 한나라당이 7~80% 정도의 표만 얻어내면 만회되고도 남는다.

15, 16대 대선에서 민주당이 저 문제를 극복한 것은 1. 수도권에서의 어느 정도의 득표 우위와 2. 충청권을 우호적 지지기반으로 묶은 것, 그리고 3. 영남권의 표를 분산시켰다는 점 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저 세 가지 중 하나라도 빠지면 민주당은 대선에서 이기기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

1번은 삽을 열심히 푸고 있는 현 정부의 모습을 볼땐, 반사이익으로 가능하기는 할 듯 싶다.
2번은 현 정부가 역시 삽을 열심히 푸고 있어서 우호적 지지기반 수준이 아니라 제2의 텃밭화까지 가능할 듯 싶다.
3번.... 뭐 방법이 없을까?(...)

by Ladenijoa | 2009/11/18 19:51 | 사회에 대한 관심 | 트랙백 | 덧글(30)

내년과 관련해서 촙내 암울한 상황 2개

1.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 대한 무상 장학금이 1인당 연당 450만에서 220만원으로 깎였다는 말이 있습니다-_-;;

정확히는 예산이 반토막난건데, 이거 신청자가 저조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진짜 1인당 지급 액수를 깎는 건지 현재 정확히 파악이 안되는군요. 전자라면야 필요 이상으로 과다 책정된 예산에 대한 정확한 삭감이겠습니다만 만약 후자라면... 아 ㅅㅂ-_-;;

2. 한겨레21에서 보도하길, 근로장학금은 장학금으로 인정하지 않고 근로소득으로 인정한다는 국세청의 통지가 있었답니다. 푸허허허허-_-;;;

예, 근로장학금이 근로에 대한 대가이므로 근로소득의 성격이 분명 있긴 해요. 그러나 사실상 장학금으로서 써먹었던 것이 한국 대학들과 고등교육 시스템 아니던가요? 장학금 늘린다는 명분으로 근로장학금만 늘리고 그렇게 학생들을 헐값에 써먹어놓고 이제 와서 장학금이 아니라 근로소득? ㅅㅂ 장난하나효.

사실 1번에서 말한 저소득층 무상 장학금 지원 사업은 지난 정권때부터 추진되었던 거고, 이번 정권때 예정보다 2년 앞당겨서 지원대상자를 크게 확대하여 올해부터 제가 혜택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 초에 딱 한 번 이명박 만세(...-_-;;)를 외치기도 했지요. 그런데 이거 완전 조삼모사식으로 당해 버렸습니다. 푸하하하. 이명박 따위에게 조삼모사를 당하다니 어이가 없군요.

하긴 이해가 안 가는건 아니지요. 돈은 엉뚱한 데다 계속 쳐바르면서-세종시 논란 등으로 말이 많은데 세종시만 없애고 다른 일을 안 벌리면 그냥 긴축재정이라고 이해하겠습니다. 그런데 세종시 저리가라 하는 돈GR을 여러 개 쳐하시는데 이걸 긴축재정으로 보긴 어렵네요.- 지난 정부때 어떻게든 늘려놓았던 세수를 알아서 줄여놓는 개병크를 터트린 것이 이번 정권 아닙니까?

그래도 대규모적인 삽질사업+복지예산 확충은 경제위기시 큰정부의 역할이자 필수라는 점에서 적자재정책이 필요하긴 하다고 그나마 긍정적으로 봐 줄 용의가 있었어요. 그런데 복지예산 확충하는 척 하며 엿먹이고 삽질만 늘리는 거 보면 이건 그냥 글로벌 위기에 대응하는 적자재정책이 필요했던 게 아니라 가카의 삽질사업에 필요한 명분과 예산 확보일 뿐이었지요.

하여튼 이번 정권은 그나마 글로벌 경제위기시의 대처법이란 건 알고는 있구나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군요. 그저 단순한 포퓰리즘에 불과했을 뿐. 그런데 포퓰리즘도 할려면 제대로 쳐하시지 왜 1년 하고 그만두냐. 내년에 지방선거도 있는데.

여튼 결론은 이겁니다. ㅅㅂ 저 강남서민들만 대표하는 수구꼴통 강부자 집단 딴나라당이 그럼 그렇지 어딜 가겠습니까?

by Ladenijoa | 2009/11/13 21:50 | 일상생활 | 트랙백 | 덧글(9)

윗놈들이 또 넘어왔군요.

오늘 오전 11시 약간 넘어서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 고속정 1척이 월선해 와, 돌아갈 것을 요구하던 한국 해군에 선제사격을 가해 남북간에 세 번째의 서해상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999년, 2002년의 교전이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벌어져 제1, 2차 연평해전이라 칭하니 오늘 교전은 대청해전이라 칭해야 할 듯 싶군요.

초반에는 경고사격을 무시해서 바뀐 교전지침에 따라 선제 직접사격을 가했다는 보도가 주류였는데, 잠시 뒤 "아니 그건 오보고..."가 작렬하면서 한국 경고사격 -> 북한 선제 조준사격 -> 한국 대응사격 식의 지난 번 해전과 비슷한 전개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보도를 통해 북측 함정이 85mm 주포 탑재함이라 했으니 아마도 청진급 고속정일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이것 역시 2차 연평해전과 차이점인데, 2차 연평해전때에는 85mm 선제 기습 주포조준직격에 참수리 357정이 완전히 당해 버렸었지요. 이번에는 거리가 멀었던 점 등이 작용해서 85mm 전차포(...)는 역시 초근거리 해전이라는 2002년의 상황이라는 재연되기 극히 드문 조건이 다시 나오지 않는 이상 해전에서 무의미할 듯 싶습니다.

한 가지 의문점은 북한이 달랑 1척만 내려보냈다는 점입니다. 1, 2차 연평해전을 통해 초근거리 직접조준 선제사격 말고는 1:1로는 뭔 별짓을 다해도 승산이 없다는 것은 북한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선제타격으로 우위를 점했다는 2002년조차 직후 357정의 결사적인 반격을 당해 아주 처참한 몰골로 처절하게 후퇴해야 했지요. 더군다나 2002년 이후의 교전지침 변경으로 이제 근거리 선제기습조준사격 따위는 꿈도 못꾼다는 사실 또한 공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1척만을 보냈다는 것을 보면, 저것들은 애시당초 승리를 포기하거나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어차피 깨지겠지만 교전이 벌어졌다는 것 그 자체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내려보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 북한 해군 고속정은 왠 일인지 근성없이 조금 쳐맞으니까 바로 돌아갔지요. 예전같으면 온갖 발악을 하다 침몰했을 놈들이-_-;;

여튼, 해군은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오늘도 후방의 국민들은 1명(X론X필) 빼고 발 편히 눕고 잘 수 있게 되었습니다. 꾸벅

by Ladenijoa | 2009/11/10 18:34 | 사회에 대한 관심 | 트랙백 | 덧글(13)

헌법재판소의 미디어법 판결을 보며...

씁쓸합니다. 2005년 이래 헌법재판소는 단순히 헌법수호기구가 아니라 일종의 최고권력기관으로 자리매김하더니, 그 무소불위의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고 있는 거 같습니다. 2005년의 관습헌법 논란이야 더 이상 말하고 싶지도 않을 만큼 어이가 상실하는 판결이었는데, 이번에는 더 골때리는 논리가 나왔습니다.

입법과정에서 분명 심의, 표결권의 침해가 있고, 일사부재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으며, 이에 따른 재투표와 가결 선포 역시 위법이라고 명백히 판결했으면서, 이러한 위법에 의해 통과된 법은 무효라는 선언은 도저히 보기 힘든, 아마 먼 미래 후손들에게 두고두고 까일 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름대로 입법부의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취지입니다만, 입법부의 자율성이 존중되려면 최소한 그 입법활동이 위법하지 말아야 합니다. 에효, 뭐 법적안정성 문제때문에 미디어법 유효 판결을 내렸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좀 어이가 없군요-ㅅ-

2005년 관습헌법 판결때 어느 분이 이제 우리나라는 영미법도, 대륙법도 아닌 반도법 체제를 만들었다고 쓴웃음을 지으시던데 반도법 체계가 완성되어 가는 느낌입니다. 이러라고 헌법재판소 만든게 아닌데...

by Ladenijoa | 2009/10/29 19:06 | 사회에 대한 관심 | 트랙백 | 덧글(7)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