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Season 2.

위대한 천조국의 위엄을 보여주는 알흠다운 스샷(출처 : 엔하위키)

각 주마다 적한 국명의 의미는, 미국의 각 주와 해당 국가의 경제력이 비슷하다는 의미이다. 우리 듣보잡 동방번국은 황송하게도 무려 플로리다급이니 오오.... 그런데 몇 년도 기준이려나... 요즘은 좀 바뀌었을법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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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denijoa | 2011/12/31 23:59 | 트랙백 | 덧글(10)

밴쿠버 올림픽 단독중계 파문에 대한 개인적 방침

내가 원래 SBS란 방송국 자체를 싫어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스포츠 중계에 있어서는 방송사에 대한 호불호로 기준을 내리진 않는다. 애시당초 뉴스영역으로 판단한 잣대를 스포츠영역에까지 적용해서 판단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짓이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SBS의 단독중계따위를 보느니 걍 올림픽 중계 안보고 만다.(...)

스포츠 영역을 따로 독립시킨다 하더라도 SBS에게는 도저히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다. 단순히 코리아 폴의 관행을 깨트리고 단독계약을 맺어서 그런 것의 문제가 아니다. SBS 스포츠는 기본적으로 이게 중계방송인지 오락 프로그램인지 구분이 안 간다. 아나운서나 해설이나 그저 흥분해서 악악 소리나 질러대고, 제대로 된 해설은 안 하면서 농담따먹기나 하고. 대체 스포츠 중계를 하자는 건지 자기들끼리 놀자는 건지.

MBC가 중요한 순간에 리플레이 크리 내지는 음향효과 병크 내는 걸로 악명높지만 그래도 현장감만큼은 매우 생생하게 전달해주는 중계를 해주고, KBS는 철저하게 냉철하면서도 분석적인 중계를 해주는 타입인데, SBS는 저 둘 중 하나도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있다. 도저히 스포츠 중계 볼 마음이 안나게 만드는 중계. 과거 유명선수들 비싼 돈 주고 해설 시킨다고 능사는 아닌데 SBS는 그걸 몰라요.

여튼 SBS가 단독으로 중계하는 것이 확실해진 이상, 밴쿠버 올림픽은 포기. 어차피 동계올림픽에서 보는 건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뿐이니 별 타격도 없지. 다만 남아공 월드컵도 저럴까봐 걱정인데, 그렇게 되면 그냥 TV시청 포기하고 아프리카로 해외중계방송 끌여들어서 봐야지 뭐.

by Ladenijoa | 2010/02/10 07:35 | Sports | 트랙백 | 덧글(11)

2010 우크라이나 대선 - 러시아의 귀환

우크라 대선 친러파 승리

사실 이번 우크라이나 대선은 지난번 대선(2004)과는 다른 의미에서 골때리는 선거였다. 현직 대통령이 득표율 5% 크리 맞고 1차 투표에서 처참하게 나가 떨어지는 꼴은 왠만해선 보기 힘들다. 말년에 인기 및 지지도가 바닥을 기던 노통이 헌법에 상관없이 2007 대선에 나갔더라도 15~20%는 득표했을 거고, 지지율 바닥의 막장을 달리던 2008년의 부시가 대선에 나섰다 해도 역시 비슷한 득표는 했을텐데, 아무리 정권 파트너가 나가 떨어져 지지기반이 양분되었다지만 그래 5% 득표하고 마는지...

여튼 우크라이나는 5년만에 다시 러시아의 손에 떨어졌다. 개인적으로는 유셴코보다는 그나마 균형감각 있어서 친서방적이면서도 러시아와 어느 정도 대화가 되는 율리아 티모셴코가 당선되는 것이, 전형적인 푸짜르 부하 A에 지나지 않는 빅토르 야누코비치가 당선되는 것보단 낫지 않을까 싶었는데, 지난 5년간 오렌지 연정이 말 그대로 죽을 쒔다고밖에...(사실 자기들 잘못보다는 외부적 환경이 너무 안 좋긴 했지만... 러시아도 심심하면 태클걸고...)


선거운동 중인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
지지자가 입은 군복이 무엇인지 따위를 생각하면 지는 겁니다.

by Ladenijoa | 2010/02/08 18:45 | 세계에 대한 관심 | 트랙백 | 덧글(7)

나는 4학년인데....


...뭔 놈의 시간표는 그래 달랑 5강의 15학점 듣는데 주오파 크리가 뜨는 건가효 아놔. 전공과 부전공 시간표가 겹치지 않는건 다행인데 요일이 완전히 엇갈리니 이거 뭐 답이 없군요. 특히 저 목요일 환상적인 시간표 아햏햏

남들은 4학년되면 다 주2파, 주3파 된다던데 이뭐병...


p.s : 다른 과 4학년들은 수강신청 4일 중 첫 날에 배정되는 특권으로 낮잠 실컷 자다 일어나 수강신청해도 100% 성공이라는데, 이 경영과는 어째서 수강신청 5분만에 전공강의 4개가 수강신청 인원 초과 크리가 뜨는 거냐(...) 혹시 몰라 밤새길 잘했어-_-;; 

by Ladenijoa | 2010/02/04 08:05 | 일상생활 | 트랙백 | 덧글(12)

내가 생각하는 도요타 사태의 본질

최근 미국에서 도요타 자동차의 신뢰성 및 안전성 문제, 이로 인한 리콜 등의 문제로 말이 많지요. 덕분에 미국의 자동차 Big3이 붕괴되는 틈에 세계 최대의 자동차 그룹으로 성장하던 도요타 자동차가 순식간에 미국에서의 실적 악화와 주가 폭락 등의 위기에 빠지고 있습니다. 대대적 리콜에 필요한 자금 소모나 이로 인한 기업 이미지 상실은 두 말할 필요도 없지요.

물론 결함 여부를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쉬쉬하고, 제대로 조치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도요타 그룹의 책임이며 그로 인한 피해는 당연히 그들이 져야 할 겁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도요타 공세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거세 보입니다. 1960년대 중반, 랄프 네이더를 전국구 인사로 만들었던 GM 시보레의 코르베어 사건(자동차 설계 결함으로 교통사고 위험 폭증)과 2000년, 포드의 SUV 익스플르러 사건(저질 타이어 사용으로 사고위험 증대) 역시 이번 도요타 자동차 가속폐달 사건과 근본적으로는 동일합니다. 이 두 사례 역시 두 기업 경영층은 제품 출시 전후로 사고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의도적으로, 혹은 리콜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리콜을 거부-_-;;하는 병크를 저질렀고 결국 뒤늦게 여론에 의해 호되게 까였지요.

그러나 지금처럼 미국의 행정부, 입법부, 여론, 시민사회, 언론이 일제히 들고 일어서서 까대는 모습은 없었습니다. 물론 당연히 청문회도 하고 형사소송도 하고, 결국 리콜조치 할 거 다 했고, 여론의 질타도 맹렬했습니다만 기업 전체에 대한 맹렬한 공격 자체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야말로 거국적 수준이라고밖에 생각되지 않는군요.


日언론 "미국車 부활 노린 도요타 때리기" - 한국일보

제 생각은 위 기사에서 소개된 일본측 입장과 거의 일치합니다. 도요타가 명백한 실수를 하긴 했지만 기업 하나를 이렇게 대대적으로 죽이려는 수준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물론 그에 대한 명백한 법의 심판과 보상, 조치를 해야 하긴 하겠습니다만, 적어도 도요타는 강제리콜 명령을 받은 것도 아니고 (문제 인지 후 매우 뒤늦게나마) 자발적 리콜 조치를 한 거고, 결함의 수준도 코르베어나 익스플로러보다는 약간 경미한 수준이지요. GM처럼 차량 결함 문제 캐고 다니던 변호사 뒷조사하고 회유, 협박한 것도 아니고, 포드처럼 이건 우리탓이 아니라 타이어 공급한 협력업체때문이에요 라고 남 탓 돌리기 한 것도 아니죠.(정정합니다. 애네들도 남탓 돌리기 멋지게 시전했군요 ㅉㅉ)

결국 이번 문제의 본질은 막강한 비관세장벽으로 무장한 신보호무역 및 자국산업 보호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경제가 2009 4/4분기부터 서서히 살아나는(건지 잠시 마약 투약한 건진 모르지만-_-;;) 조짐이 보이고 Big3도 어떻게든 기사회생을 하려고 발악 중이던데, 아주 시기가 참 절묘하지요. 벌써부터 GM은 기존의 도요타 고객이 자사 차로 갈아타면 리베이트 1,000달러 + 60개월 장기무이자 할부를 해주는 마케팅을 시전하더군요.-_-;;;

사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Big3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건 도요타를 필두로 하는 일본차 업계입니다. 일본차 업계만 철저히 죽여놓으면 미국 입장에선 그렇게 뺏어낸 시장점유율을 다시 자국 회사의 것으로 환원하는 것이 가능(할지는 솔직히 의문이지만-_-;;)하겠죠.

그런 의미에서 우리도 조심해야 합니다. 이번 사태로 현대기아차가 반사이익 얻는다고 좋아할 게 아니라, 도요타 및 일본차 업계 다음의 타겟이 어디일지 조심해야 합니다. 솔직히 자동차 부분에서 일본차 업계 죽이면 그 다음 타겟은 불보듯 뻔한데다, 차 업계가 아닌 일반 IT, 가전기기 부분에서도 저런 식으로 엿먹이는 건 충분히 가능하거든요. 꼬투리 잡히면 이래저래 골치아픕니다. 미국의 애국주의는 전쟁때만 발동되진 않지요.(담배)

by Ladenijoa | 2010/02/03 08:13 | 사회에 대한 관심 | 트랙백(1) | 핑백(1) | 덧글(37)

하워드 진 교수님의 타계

역사를 하는 분들 가운데에서도 특히 하워드 진 교수님이 특별했던 이유는 승자의 역사, 주류의 역사가 아닌 패자의 역사와 비주류의 역사를 개척하고 집대성했다는 것에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이 흔히 역사하면 정치사, 경제사, 사회사, 문화사로 크게 분류되는 거시사적 측면을, 그것도 승자와 주류의 입장에서 보았다면 하워드 진 교수님은 본격적으로 그 반대적 측면에서 역사를 보셨습니다.

결국 실패로 돌아가 잊혀졌던 19세기의 미국 노동자 투쟁이나 공산당 활동에서부터, 미국-멕시코 전쟁 및 남북전쟁 당시의 반전투쟁이나 군 항명, 그리고 승리의 영광 속에 있었던 미국의 어두운 뒷모습에 조명을 비춘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으나 그 길을 걸으셨습니다.

그분의 미국 민중사를 읽으며 크게 깨닫고 배운 점이 많았는데 실로 안타깝기 그지없는 부고 소식이 원망스럽네요. 몇 년 더 사셔서 후세들에게 더 큰 교훈을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만 후우...

작년에는 민중의 세계사의 크리스 하먼이 타계했으니, 이제 제가 존경하는 사학가는 에릭 홉스봄 교수님밖에 안 남으셨군요.

by Ladenijoa | 2010/01/28 19:29 | History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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