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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사건을 떠올리는 2가지 사건

원조 :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턱! 치니 억! 하고 죽었습니다.


1. 인도네시아 反정부 시위 도중 연행된 UNAS 마프투 파우지 사망사건
사인 : 면연력 약화 (경찰 발표), 에이즈 (병원 발표)


2. 중국 성폭행 피해여중생 리수펀 자살(?) 사건

“리수펀은 지난달 21일 오후 8시께 친구 셋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외출했다. 식사 뒤 다리 위를 걸으며 대화를 나누던 중, 리수펀이 갑자기 “강으로 뛰어들어 자살하고 싶어. 그래도 죽지 않으면, 앞으로 열심히 살 거야”라고 말했다. 함께 있던 친구 류옌타오는 리수펀을 붙잡았다. 10여분 뒤 류옌타오는 리수펀이 안정을 되찾은 것을 확인하고, 팔굽혀펴기를 시작했다. 세개째를 막 했을 때 류옌타오는 리수펀이 “나 간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고, 그는 이내 강으로 뛰어들었다. 류옌타오도 뒤따라 뛰어내렸다. 나머지 친구 둘이 이들을 구하러 갔다. 류옌타오는 구했지만, 리수펀은 구하지 못했다. 그 뒤 공안에 연락했다.”


역시 우리나라는 후진국에 대해 아주 모범이 되는 나라임 ㄳ. 정말 이상한 걸 다 수출한다니까?

by Ladenijoa | 2008/07/04 20:22 | 세계에 대한 관심 | 트랙백 | 덧글(9)
중1 동생의 사회 기말고사 시험문제 하나
15번 문제. (한국) 북부지방의 위치적 중요성은?
-현재 북한 지역의 위치적 중요성을 묻는 문제입니다. 이에 대한 보기는....

1) 우리나라의 중심
3) 해양 진출의 발판 - 대륙과 붙어 있는 곳이 해양 진출의 발판이기는 어렵죠?
4) 태평양 시대의 중심지 - 제주도나 전남, 경남권이겠죠.
5) 황해안 시대의 중심지 - 충남 서부벨트 및 호남 서부벨트죠.

자아 그래서 답은 단 하나 2번입니다. 보기 2번은 뭐냐하면 말입니다...




2) 대륙 진출의 발판








p.s : 이것과 별개로 동생 녀석의 사회시험 결과는 중간고사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동생아 좀 맞아야겠구나.
by Ladenijoa | 2008/07/04 19:18 | 사회에 대한 관심 | 트랙백 | 덧글(6)
동유럽 MD 폴란드 기지의 좌초?
기존 미국의 동유럽 MD 계획은 체코 레이더 기지, 폴란드 미사일 기지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실제 양국 정상 모두 이같은 미국의 계획에 대하여 큰 불만이 없었다. 체코나 폴란드-특히 폴란드-는 러시아에 대한 전통적인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었으며-차라리 독일에게 당하면 당했지 소련 도움은 안 받는다던 39년 폴란드의 기백!- 이에 대한 대비책 중 하나로 미국의 동유럽 MD에 적극 참여했던 것이다.

문제는 미국이 대테러전쟁에 휘말려들면서 더 이상 예전처럼 동유럽 지역에 대한 안전보장이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미국의 주관심사는 중동으로 돌려졌고, 미국의 힘이 중동에서 헛되이 소모되는 동안 천연가스와 석유를 무기로, 그리고 힘의 공백을 이용해 빠르게 국력을 회복한 러시아가 다시 동유럽 세계에 나타난 것이다.

이에 대한 폴란드 국민들의 선택은 러시아에 대한 정책은 그대로 유지하되, 얻어맞을 위협이 있는 MD 미사일 기지를 아무런 보장 없이 받아들인다는 것은 위험하다...로 나타난다. 역시 MD 기지를 유치한 체코와 달리 폴란드는 러시아령 칼리닌그라드와 국경을 접하고 있고 동부국경 대부분은 친러 위성국가 벨로루시와 접하고 있지 않은가?


작년 10월 총선에서 승리한 중도우파선거 공약부터 이라크 주둔군의 철수와 MD 기지에 대한 반대급부 요구를 내걸었다. 그리고 집권에 성공한 폴란드 신 정부는 폴란드에 MD기지를 배치하는 조건으로 다음 3가지를 제시한다.

1. 폴란드 전역에 대한 광역 방공망 구축
2. 폴란드 군 현대화를 위한 200억 달러 규모의 군사지원
3. 미국-폴란드 상호 안보조약의 체결

1번은 MD 기지 타격을 명분으로 한 러시아 항공세력의 공습으로부터 자국을 지키기 위한 요구이며, 2번은 사실상 러시아의 침공-국지적이더라도-을 염두에 둔 국방력 강화 수단이며, 3번은 러시아와 충돌이 발생할 시 자동적으로 미국을 끌어들이기 위한 보장조치이다.

반 세기 좀 전에, 동북아시아에서 공산세력과 사실상 운명의 전쟁을 치룬 어느 나라에서는 위 3개 조항 중 2, 3번을 미국에 요구했고-1번은 그 당시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어느 나라는 끝내 2, 3번 모두를 관철시켰다. 그러나 1950년대 한국과 2008년의 폴란드는 그 사정이 상당히 다르다.

한국은 명백하고도 현존하는 군사적 위협에 놓여 있던 반면, 폴란드에 대한 위협은 가시화되지 않는다. 미국에게 있어 한국은 지키기 위해 수많은 전사자를 낸 피의 땅이자 냉전의 현장이기에 지켜야 할 의미가 있었지만 폴란드는 소련이 해체되면서 자동적으로 알아서 미국에게 빌붙는 한 중소국가에 불과하다.

폴란드로서는 혹시 모르는 위협에 대하여 나름 합리적인 요구를 했다고 생각했을 수 있으나 미국으로선 그다지 받아들일 만한 조건은 아니다. 여기서 한국과 폴란드의 또 다른 차이는 대안의 유무이다. 한국의 포기는 일본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방어선이 사라진다는 의미였지만 폴란드를 포기한다고 해서 MD 기지를 배치할 곳이 없어지는 게 아닌 것이다.-당장 리투아니아 대안설이 떠오르고 있다.-

리투아니아 대안설이 미국으로서는 그다지 매력적인 건 아니지만-폴란드에 비하면 러시아가 무력화시키는 것이 훨씬 쉽다.- 폴란드가 무리한 요구를 할 경우 나름대로 생각해 볼 만한 카드다. 이미 리투아니아 총리가 미국을 방문한다고 하는 등 리투아니아는 나름대로 미국에 MD 기지를 배치해 달라고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는 듯 싶은데 이렇게 되면 동유럽 MD 구상은 중부 동유럽에서 북부 동유럽-발틱 연안으로 불씨가 옮겨지게 된다. 과연 미국의 선택은...
by Ladenijoa | 2008/07/03 22:13 | 세계에 대한 관심 | 트랙백 | 덧글(2)
콜롬비아, 베탕쿠르 구출 성공
콜롬비아, 베탕쿠르 등 인질 15명 구출 성공 - 뉴시스

2002년 대선 당시 유력 대권주자였으나 반군단체 FARC에 의해 납치된 베탕쿠르를 비롯한 인질들이 콜롬비아 정보기관에 의한 전격적인 구출작전으로 무사히 구출되었습니다.


1. 구출작전의 전개

콜롬비아 정보기관 요원들은 베탕쿠르 등 인질들이 수용된 장소로 접근. 이 과정에서 전원 FARC 요원 및 NGO 요인인 것처럼 위장하였고 일부는 체 게바라 티셔츠를 입기도 했다.(접근한 요원 중 2인은 처음부터 FARC에 위장잠입한 요원이었다고 함) 이들은 아무런 의심 없이 접근하는 데 성공한 후, 최고사령관 알폰소 카노의 명령으로 인질들을 사령관에게 데려가기 위해 왔다고 말한다.

이후 인질들은 물론, 인질 감시를 위한 약간의 반군을 대동한 채 준비해 놓은 헬기-역시 정보기관 소속이지만 반군 소속으로 위장한 헬기-에 인질 및 반군 감시병력을 전원 탑승시켜 작전지역을 탈출했으며 이후 헬기에서 자신들이 정부측 요원임을 밝히고 항복을 요구.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반군 병력들은 항복했다.

총 한 번 쏘지도 않고 완벽한 성공으로 끝난 인질 구출작전으로 기록될 것이며 콜롬비아 정부는 실제 자화자찬하고 있다.


2. 정치적 여파

FARC에 대한 직간접적 지원이 거의 확실시되는 베네수엘라 차베스 정권에 대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차베스는 베탕쿠르와 함께 납치된 당시 부통령 후보 로하스의 석방을 주선하는 등 FARC가 잡은 인질들의 석방에 중재자로 자처하며 국제적인 몸값을 높였다. 그러나 FARC에서 더 이상 가치있는 인질이 사라진 지금 차베스의 외교적 카드 한 장이 사라져 버렸다.

이번에 구출된 인질 중에 3명의 미국인이 있었다는 점에서 콜롬비아는 미국에 그 대가를 요구할 수 있다. 언론에서는 미국-콜롬비아 FTA의 미국 의회 인준이 그 대가일 것이라고 지목하고 있다.(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가능성은 매우 낮게 보는데 이건 바로 밑의 3번에서 언급하겠다.)


3. 과연 콜롬비아 자체 작전인가?

이 의문을 갖게 되는 이유는 2개다. 첫째로 구출작전이 실행되는 동안,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공식일정을 잡고 콜롬비아를 방문 중이었다. 둘째로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가 방문하고 있는 동안, 테러조직으로부터 무사히 인질들을 구출했다. 베탕쿠르가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건 "3명의 미국인 인질"이며 이들의 구출소식으로 CNN이 당장 생방송을 보낼 정도로 미국의 화제가 되었다는 점이다.

부시 행정부는 테러와의 전쟁을 모토로 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테러와의 전쟁의 성과로서 3명의 미국인과 기타 듣보잡 인질들을 무사히 구출하다는 것은 미국 내에서 충분히 긍정적 여론을 얻어낼 수 있는 것이다.(최고의 반전 카드는 오사마 빈 라덴의 사살 혹은 체포지만 어디 숨어있는지 모르는 듯)

그리고 콜롬비아 정보기관에 대해 아는 바가 없지만 그 능력이 우수할 거란 생각을 하진 않는다.(물론 편견이지만) 콜롬비아가 구출작전을 하려 했다면 왜 굳이 이제서야, 그리고 왜 매케인이 와 있는 동안에 했을까? 시기적으로 너무 오묘하다. 언론 보도로는 콜롬비아가 모든 작전을 주관하고 미국에는 사전통보만 했다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

(뉴욕타임즈는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번 구출작전에 미국이 "특별지원"을 했다고 한다. 역시 CIA가 주도한 작전인가?)
by Ladenijoa | 2008/07/03 15:51 | 세계에 대한 관심 | 트랙백 | 덧글(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