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차기 대통령의 외교정책

러시아 집권여당의 대통령 후보인 메드베데프 부총리에 대해서, 지금까지 여러 국내 언론들-및 기자들이 인용해 온 해외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크레믈린 내부의 대표적 비둘기파...라는 판단 및 추정이 압도적입니다. 폭격기를 사방팔방 띄우고 가스 안 판다고 위협하고, MD하면 혼난다고 난리치는 현 푸틴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고 메드베데프 시대가 열리면 서방과 러시아의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는 섣부른 추측기사도 있었죠. 그런데...

“코소보의 독립선언은 유럽의 안보를 위태롭게 했다. 멀리 떨어진 미국은 어떤 위험에도 직면하지 않겠지만, 유럽은 불바다가 될 수도 있다

-러시아 제1부총리 겸 집권여당 대통령후보 메드베데프-

코소보가 독립했다는 이유로 유럽을 불바다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나라는 뭐...(...)

대선이 며칠 앞으로 다가온 선거운동기간에, 하라는 선거운동 안 하고 세르비아를 방문한 메드베데프의 이와 같은 강경 발언을 보면, 최소한 지금까지 추정해 온, 크레믈린의 비둘기파...라는가 하는 것이 완전히 어긋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저것이 진심이건 아니건, 최소한 겉보기로 보여주는 메드베데프의 외교책은 푸틴 2기의 연장선상에 있는 대미, 대서방 강경책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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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denijoa | 2008/02/29 21:16 | 세계에 대한 관심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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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행인1 at 2008/02/29 23:01
뭐. 메드베데프 자신이 푸틴의 측근이었으니까 당연하죠. 아마 '크레믈린의 비둘기파' 운운은 절반은 기대, 절반은 푸틴과 메드베데프 사이에 갈등(?)을 조장해보려는 의도가 아니었나 합니다.
Commented by あさぎり at 2008/03/01 00:23
이제 더러운 독일놈(?)의 신기술이 출동할 떄...[펑]
Commented by ellouin at 2008/03/02 02:37
서울 불바다에 이어서 친숙한 표현이군요. 요새 다시 오지랍을 넓혀보시려는 불곰님 모습이 위태위태하네요. ㅎ
Commented by Spieluhr at 2008/03/02 22:07
푸짜르께서 상왕으로 앉아계시니 감히 누가 반역을 꿈꾸겠습니까.
(...저는 폴로늄238이 무섭습니다.)
Commented by Ladenijoa at 2008/03/03 23:26
행인1 / 푸짜르의 메드베데프 당선 선물이 화끈하던데요.
あさぎり / 무슨 의미인지..
ellouin / 불바다 표현이 너무 친숙하죠. 윗동네 분들 덕분에 단련되었긴 했는데 상당히 강경한 발언이라...
Spieluhr / 폴로늄238이 역적을 처단하는 사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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