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캄족의 호전성

(전략) 몇 백 년이 지난 것 같은 기다림 끝에 결국 네 대의 인밍 해방군 트럭이 나타났다. 인민 해방군은 무기를 손에 꼭 쥔 채 모두 차 뒤칸에 서 있었다. 우리는 네 대가 모두 사정권 안에 들어오기를 기다렸다가 일제히 사격을 가했다. 급습에 당황한 인민 해방군은 처음에는 대항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 상태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곧 그들은 우리 쪽으로 사격을 했다. 트럭 한 대는 겨우겨우 뒤쪽으로 돌아서 퇴각하기 시작했다. 코와 텐파는 만트라를 외우면서 가까운 바위에 대포를 발사했다. 그 트럭은 떨어진 바위 덩어리에 앞길이 막혀 버렸다.

한 시간 반이 지난 뒤 상황이 종료되었다. 몇몇은 가까운 언덕으로 겨우 도망쳤지만 인민 해방군 병사들 대부분이 트럭 속에 쓰러져 죽어 있었다. 일단 사격이 끝나자, 동지들 중 한 명이 칼을 휘두르며 고함을 지르며 트럭 쪽으로 돌격해 내려갔다. 그것은 캄 사람들의 특징이다. 특히 겐부창 노르부라는 동지가 그 앞에 나타나는 것은 무엇이든 베어 버리려 하고 있었다. 경상을 당한 중국군조차 살려 두지 않았다. 그는 그렇게 분노를 터뜨렸고 아무도 그를 말릴 수 없었다. (후략)

쿤카 삼텐 데와창의 회고록 티벳전사 中


쿤카 삼텐 데와창은 1950년대 티베트 무장투쟁단체의 주요 리더 중 1명으로서 달라이 라마의 인도 망명을 호위하는 등의 전력이 있는 사람으로 위 기록은 그의 회고록 중 극히 일부분을 차지하는 중국군과의 전투 서술 부분입니다. 아울러 같은 책의 좀 더 앞부분에는 이런 기록도 있습니다.


(전략) 피난민들이 라사와 라사 주위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중국 측은 인구조사를 시작했다. 그들은 신분증에 기재할 이름, 나이, 출생지를 조사했다. 그 신분증 없이는 라사에 머물 수 없었다. 무기 소지 허용 범위는 단도 한 자루도 소지하지 못할 정도로까지 제한되었다. 허리에 대검을 차는 것은 캄의 전통적인 복장임에도 말이다. (후략)



...이번에 티베트 대중 항쟁을 주도한 것은 바로 이 캄족이라죠.(먼산) 가장 호전적인 데다가 근접전에 뛰어난 종족이라는 건 며칠 전 다른 분께 이야기를 들어서 알았는데 혹시나 싶어 책을 뒤져보니 역시 캄족의 호전성은 엄청난 듯 싶습니다. 중국군으로선 꽤 골치아프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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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denijoa | 2008/03/21 14:47 | 세계에 대한 관심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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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umic71 at 2008/03/21 18:42
대한, 아니 티벳 독립만세~
Commented by 지나가던이 at 2008/03/21 23:05
저 사람들도 구릉족 못지 않은가 보군요.
Commented by 어떻든 at 2008/10/17 01:59
골치 아플 게 뭐가 있겠습니까? 그냥 해방시켜주면 되는 것이지. 그걸 풀어주지 않으려 고집 피우다 보니까 밖으로는 욕 먹고 안으로는 애꿎은 인민의 피를 흘리고 그러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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