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수는 살아 있다

스탈린 닮아서 행복한 사나이 - 조선일보

그루지야 주민인 자밀 지야달리프(Ziyadaliev·64·)는 식당에서 밥을 공짜로 먹고, 정비소에서 차를 공짜로 고친다. 돈을 받고 결혼식에 불려 다니는가 하면, 러시아 국경 검문소도 그냥 통과한다. 그가 이런 대접을 받는 것은 외모가 구(舊) 소련 서기장인 이오시프 스탈린(Stalin)을 닮았기 때문. 그루지야에서는 지야달리프처럼 스탈린과 외모가 닮은 사람들은 극진한 대접을 받는다.


(중략)

고리시 주민인 노다리 발리아쉬빌(Baliashvil)은 전쟁이 일어난 8월 초, 자신에게 총을 겨눈 러시아 군인들에게 등에 있는 스탈린 문신을 보여줘 생명을 건졌다. "문신을 본 러시아 군인들은 웃으며 나를 안아줬고, 보드카 한 병과 초콜릿까지 손에 쥐어줬다"고 그는 말했다.


사실 강철의 대원수 동지에 대한 러시아 군의 깊은 애정과 존경심은 지난 전쟁 중에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무차별 포격과 폭격으로 초토화된 고리시에서 중앙 광장의 대원수 동상만큼은 매우 온전하게 보존된 것이다. 그 앞에는 대원수 동지께 바치는 러시아 장병들의 꽃다발이 잔뜩 놓여져 있었으니.(...)

하늘에 계신 대원수 동지(와 열심히 계산기 두들기고 계신 푸틴 짜르)께서 매우 흡족해하실듯

by Ladenijoa | 2008/10/02 08:43 | 세계에 대한 관심 | 트랙백 | 덧글(22)

트랙백 주소 : http://ladenijoa.egloos.com/tb/392557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로리 at 2008/10/02 08:49
아니.. 저분이 저렇게 환대 받는 것은 스탈린이 죽었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Commented by Ladenijoa at 2008/10/02 11:20
그렇게 보기엔 고리의 동상이 온전하고 그 앞에 꽃다발이 잔뜩 놓여있는 걸 설명할 순 없죠 (웃음)

어차피 지금 러시아 주류세대들은 스탈린을 겪어보지 않은 세대 아닙니까?
Commented by 월광토끼 at 2008/10/02 09:52
우왕 이렇게 훈훈하게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 하.
Commented by Ladenijoa at 2008/10/02 11:21
대원수가 저 세상에서 매우 흡족해하고 계실듯;;
Commented by 정호찬 at 2008/10/02 12:33
그러고도 그루지야를 침공한 걸 보면...... 푸틴은 스탈린의 츤데레!
Commented by Ladenijoa at 2008/10/02 16:07
사실 스탈린을 존경해 마지않은 푸짜르까 스탈린 동지의 고향을 참배하려고 한 겁니다?
Commented by IEATTA at 2008/10/02 12:46
으하하 동상 앞에 꽃다발이 가득.....

참 죽은 후에는 뭐든지 미화되는듯 합니다.
Commented by Ladenijoa at 2008/10/02 16:08
원래 아무리 싫은 사람이라도 죽으면 그리워진다죠(그런 의미가 아냐)
Commented by あさぎり at 2008/10/02 13:49
50년이 지나니 대접이 달라지는군요... ㄷㄷ
Commented by Ladenijoa at 2008/10/02 16:09
대접이 아주 달라졌죠. 거의 영웅취급 받던데요 ㅋㅋ
Commented by TSUNAMI at 2008/10/02 13:56
니키타 세르게예비치 동지만 나쁜 놈 되는 거빈까?
Commented by Ladenijoa at 2008/10/02 16:09
그 분은 실제 많은 비판을 받더군요. 실각 이후부터 지금까지-_-;;
Commented by rezen at 2008/10/02 17:07
저런거보면 29만원도 죽고나면 지금보다 더 나은 대접을 받지 않을까하는 불길한 생각이 듭니다.
Commented by Ladenijoa at 2008/10/02 19:22
끔직하군요. 그럼 앞장서서 계란을 던져줘야죠
Commented by 심재호 at 2008/10/02 19:00
그런 징조가 여러 곳에서 나옵니다. 조선왕실이 충무공 이순신을 고도로 까는 존재인데도 원균 하악하악.....
[민주공화정의 국가보안법이 아니라 전제군주국의 국가보안법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Commented by Ladenijoa at 2008/10/02 19:23
어느 특정인물에 대한 평가가 극단적으로 나오면 아무리 그 평가가 올바른 거라 하더라도 반발이 있기 마련이죠
Commented by 심재호 at 2008/10/03 16:22
근데, 공동체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것도 무시하고 나간 현실이 하도 개념이 가출한 지경이라서요.
Commented by 【天指花郞】 at 2008/10/02 19:12
대원수 여기 있잖소.[먼바다]
Commented by Ladenijoa at 2008/10/02 19:24
강철의 대원수를 따라잡으려면 멀었다옿(먼산)
Commented by 【天指花郞】 at 2008/10/02 19:26
훗 강철의 대원수는 마법사가 되지 못했잖솧![먼바다]
Commented by rumic71 at 2008/10/02 21:18
훗날 한반도가 통일되고 50년쯤 지나면 '아바이 동무'가 히어로로 급부상할 지 모르겠군요.
Commented by 황제 at 2008/12/11 06:46
강철의 대원수는 연금술사일지도...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