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04일
근래의 러시아 - 동유럽 이야기
1. 정상회담 기간 도중에 차관급 MOU 체결 협정식에 러시아가 외교적 결레를 범한 사실이 새로 보도되었더군요. 나오기로 한 러시아측 차관이 갑작스럽게 푸틴의 호출을 받아 불참을 통보하고 대신 부국장급이 나와서 한국측이 서명한 협정서만 가져간 뒤 나중에 서명해서 보내준다고 했답니다.
정상회담의 와중에 주요 협정 체결식, 그리고 그 행사에 참가하는 자국측 인원을 다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의도적으로 빼냈다는 말인데, 푸틴은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당하는 우리 입장으로서는 참 짜증나기는 한데, 푸틴으로선 완벽하게 한국을 엿먹였군요. 그것도 그다지 카메라 플래시를 받지 못하는 곳에서 은밀하게.
2. 10월 2일, 멀쩡하던 우크라이나 대통령 전용기가 갑작스레 기기결함을 일으켜 인근 공항에 비상착륙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대통령 전용기마저 저렇게 정비할 정도이니 우크라이나 공군은 역시 그 규모는 무시 못하지만 규모에 맞는 전투력을 실전에서 발휘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멀쩡하다가 갑작기 기기결함을 일으킨 거 그 자체인데. 암살공작으로 보면 너무 망상이려나요? KGB의 후신 SVR이라면 저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시도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빅토르 유셴코 현 대통령은 당장 대통령 취임 이전에 독살 시도를 받았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정작 그 이후에는 독살설이 당선을 위한 조작론이라는 말도 나옵니다만(웃음)
3.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우크라이나와의 총리 회담에서 우크라이나를 대놓고 비난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그루지야에 판매한 주요 장비들-T72 전차, SA18 이글라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등-때문에 지난 전쟁에서 러시아 군의 피해가 컸다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가 카프카스에서 긴장을 고조시켰다고 말이죠. 심지어 전쟁 기간에도 우크라이나가 무기를 수출했다는 증거를 잡았다더군요.
문제는, 율리아 티모셴코 총리가 이에 맞장구(...)를 쳤다는 겁니다. 티모셴코 말고도 우크라이나의 주요 국회의원들이 동조하고 있더군요.(이쯤 되면 나라꼴 개판오분전) 티모셴코는 푸틴에게 대 그루지야 무기 판매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 및 의회 차원에서 조사하겠다고 약속(...)했고, 푸틴은 이를 격려하며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영향력을 빌려 혼란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친절하게 조언했습니다.(먼산)
4. 남오셰티아 러시아 주둔군 사령부 정문에서 차량폭탄테러가 발생, 러시아 군 7명이 죽고 8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루지야측 경찰이 가끔 가다 누가 쐈는지 모르는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은 있었는데, 종전 후 러시아 군이 공격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갑니다. 그루지야가 주장하는 대로, 철군을 연기하기 위한 자작극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_-;;
정상회담의 와중에 주요 협정 체결식, 그리고 그 행사에 참가하는 자국측 인원을 다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의도적으로 빼냈다는 말인데, 푸틴은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당하는 우리 입장으로서는 참 짜증나기는 한데, 푸틴으로선 완벽하게 한국을 엿먹였군요. 그것도 그다지 카메라 플래시를 받지 못하는 곳에서 은밀하게.
2. 10월 2일, 멀쩡하던 우크라이나 대통령 전용기가 갑작스레 기기결함을 일으켜 인근 공항에 비상착륙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대통령 전용기마저 저렇게 정비할 정도이니 우크라이나 공군은 역시 그 규모는 무시 못하지만 규모에 맞는 전투력을 실전에서 발휘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멀쩡하다가 갑작기 기기결함을 일으킨 거 그 자체인데. 암살공작으로 보면 너무 망상이려나요? KGB의 후신 SVR이라면 저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시도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빅토르 유셴코 현 대통령은 당장 대통령 취임 이전에 독살 시도를 받았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정작 그 이후에는 독살설이 당선을 위한 조작론이라는 말도 나옵니다만(웃음)
3.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우크라이나와의 총리 회담에서 우크라이나를 대놓고 비난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그루지야에 판매한 주요 장비들-T72 전차, SA18 이글라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등-때문에 지난 전쟁에서 러시아 군의 피해가 컸다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가 카프카스에서 긴장을 고조시켰다고 말이죠. 심지어 전쟁 기간에도 우크라이나가 무기를 수출했다는 증거를 잡았다더군요.
문제는, 율리아 티모셴코 총리가 이에 맞장구(...)를 쳤다는 겁니다. 티모셴코 말고도 우크라이나의 주요 국회의원들이 동조하고 있더군요.(이쯤 되면 나라꼴 개판오분전) 티모셴코는 푸틴에게 대 그루지야 무기 판매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 및 의회 차원에서 조사하겠다고 약속(...)했고, 푸틴은 이를 격려하며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영향력을 빌려 혼란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친절하게 조언했습니다.(먼산)
4. 남오셰티아 러시아 주둔군 사령부 정문에서 차량폭탄테러가 발생, 러시아 군 7명이 죽고 8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루지야측 경찰이 가끔 가다 누가 쐈는지 모르는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은 있었는데, 종전 후 러시아 군이 공격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갑니다. 그루지야가 주장하는 대로, 철군을 연기하기 위한 자작극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_-;;
# by | 2008/10/04 11:34 | 사회에 대한 관심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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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우크라이나 잡안이 참 자알~ 돌아가고 있군요. 결말이 어찌 날련지...
2, 3. 우크라이나가 조기 총선뿐만 아니라 대선도 같이 겸해서 치룬다고 하는데 유력 대권주자인 빅토르 야누코비치나 율리아 티모센코나 이제 러시아 줄을 서고 있어서..;;
그래도 설마 대통령 전용기까지 저렇게 결함 나올줄은 몰랐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