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8일
10.28 재보궐선거 결과 및 감상
명목적 결과 - 3:2로 민주당 근소 승리
실질적 결과 - 경] 딴나라당 떡실신 [축
예 겉으로 보기에는 3:2로 민주당이 1석 차로 승리했고, 한나라당도 지난 4월 재보선의 0석 참패를 면해 약간의 열세를 보인 듯 싶습니다만 실상은 전혀 다르지요. 수도권과 충북에서 모두 민주당이 압승했고, 강릉은 애시당초 친여 지역인 데다가, 양산에선 박희태라는 거물이 네임밸류가 훨씬 아래인 민주당 후보와 2~4% 차이로 줄곧 치열한 접전을 벌여야 했으니까요.
1. 경기 안산 상록 을 - 당선자 민주당 김영환
한나라당에서 공천 잡음이 있었지만 결국 유력후보의 공천승복으로 여차저차 친여후보는 1명으로 정리되었는데, 범야당 계열은 민주당 후보와 진보계열 단일후보 임종인간의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표분산이 많이 우려되던 곳이었죠. 거기다 투표율도 너무 낮은 곳이어서 걱정이 컸습니다만...
뚜껑을 열어보니 이거 뭐 압승. 한나라당 떡실신 모드군요. 투표율이 낮아 여권에 유리한 재보선에서, 그것도 표분산 된 민주당 후보에게 8% 격차의 참패. 김영환이 이 지역에서 지역구 관리는 잘했다는 평판은 있다지만 이정도면 뭐 참패라고밖에 달리 표현할 말이 없네요. 동시에 달랑 15% 득표하신 임제독님도 참패. 이분은 지역구 관리 왜 이러신답니까(...)
2. 경기 수원 장안 - 당선자 민주당 이찬열
...뭐 여기는 후보간 네임밸류는 당연히 한나라당이 앞섭니다만 말이 후보간 경쟁이지 실제 민주당의 리더는 손학규였죠.(...) 상대가 될 리 없는 싸움이었습니다. 손학규의 철저한 밑바닥 흩기 정책에 결국 한나라당은 떡실신. 한나라당에서 수원 장안에 승부를 걸으려 했으면 사실 손학규정도의 네임밸류를 갖춘 거물을 집중 투입해야 했는데 그런 거물이 지금 당내에는 박근혜 빼고 없다는 게 치명타군요.(...)
3. 강원 강릉 - 당선자 한나라당 권선동
...뭐 여기는 압도적인 친여지역. 민주당과 친야 무소속이 단일화했음에도 결국 그 두터운 벽을 넘지 못했네요. 아무리 단일화를 해도 한나라당에서만 50% 득표율을 넘겨 버렸으니. 사실 여기도 친박 후보가 공천신청했다가 불복할 움직임이 있어서 잘하면 여권 표분산도 가능했는데 말입니다-_-;;
4. 충북 음성/진천/괴산/증평 - 당선자 민주당 정범구
완벽한 승리카드 전 진천군수 김경회를 탈락시키고 엉뚱한 인물을 공천시켰으니 한나라당이 질 수밖에 없지요. 한나라당의 경대수 후보는 괴산 지역 출신이라 괴산 외 지역에서의 득표율이 너무 낮았습니다. 거기다 공천 불복 후 무소속 출마한 김경회 후보의 득표력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고요.
무엇보다 세종시 문제 등으로 인해, 정범구 후보가 고향인 음성 말고도 증평에서도 압도적인 득표율을 올리고, 괴산과 진천에서도 나름 선전했다는 것이 관전 케이스였습니다. 이래저래 충북은 확고한 민주당 텃밭화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5. 경남 양산 - 당선자 한나라당 박희태
...아쉽습니다. 하마터면 박희태를 잡는 위대한 사고를 칠 수 있었는데 말이지요. 박희태는 정치인생 말년에 당 대표까지 집어던지고 일선에 나섰다가 당선은 되었어도 아주 오명만 뒤집어 쓰고 말았습니다. 친여후보 2명이 공천에 반발했다지만 네임밸류가 한 단계도 아니고 서너 단계 낮은 상대방에게 이렇게 고전하다뇨.
거기다 수도권이나 다른 곳도 아니고 무려 한나라당의 텃밭 중 하나인 경남권에서 박희태라는 거물이 이리 고전하다니, 이건 한나라당 입장에서 이겻다고 마냥 좋아하기는 어려운 일일 듯 싶습니다. 이제 텃밭 관리를 좀 해야할 듯 싶군요. 결정적 변수는 아닙니다만 노풍이 어느 정도 지역 민심에 담겨있기는 한 듯 싶습니다. 아니면 낙하산 공천에 대한 반발심리일지도.
실질적 결과 - 경] 딴나라당 떡실신 [축
예 겉으로 보기에는 3:2로 민주당이 1석 차로 승리했고, 한나라당도 지난 4월 재보선의 0석 참패를 면해 약간의 열세를 보인 듯 싶습니다만 실상은 전혀 다르지요. 수도권과 충북에서 모두 민주당이 압승했고, 강릉은 애시당초 친여 지역인 데다가, 양산에선 박희태라는 거물이 네임밸류가 훨씬 아래인 민주당 후보와 2~4% 차이로 줄곧 치열한 접전을 벌여야 했으니까요.
1. 경기 안산 상록 을 - 당선자 민주당 김영환
한나라당에서 공천 잡음이 있었지만 결국 유력후보의 공천승복으로 여차저차 친여후보는 1명으로 정리되었는데, 범야당 계열은 민주당 후보와 진보계열 단일후보 임종인간의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표분산이 많이 우려되던 곳이었죠. 거기다 투표율도 너무 낮은 곳이어서 걱정이 컸습니다만...
뚜껑을 열어보니 이거 뭐 압승. 한나라당 떡실신 모드군요. 투표율이 낮아 여권에 유리한 재보선에서, 그것도 표분산 된 민주당 후보에게 8% 격차의 참패. 김영환이 이 지역에서 지역구 관리는 잘했다는 평판은 있다지만 이정도면 뭐 참패라고밖에 달리 표현할 말이 없네요. 동시에 달랑 15% 득표하신 임제독님도 참패. 이분은 지역구 관리 왜 이러신답니까(...)
2. 경기 수원 장안 - 당선자 민주당 이찬열
...뭐 여기는 후보간 네임밸류는 당연히 한나라당이 앞섭니다만 말이 후보간 경쟁이지 실제 민주당의 리더는 손학규였죠.(...) 상대가 될 리 없는 싸움이었습니다. 손학규의 철저한 밑바닥 흩기 정책에 결국 한나라당은 떡실신. 한나라당에서 수원 장안에 승부를 걸으려 했으면 사실 손학규정도의 네임밸류를 갖춘 거물을 집중 투입해야 했는데 그런 거물이 지금 당내에는 박근혜 빼고 없다는 게 치명타군요.(...)
3. 강원 강릉 - 당선자 한나라당 권선동
...뭐 여기는 압도적인 친여지역. 민주당과 친야 무소속이 단일화했음에도 결국 그 두터운 벽을 넘지 못했네요. 아무리 단일화를 해도 한나라당에서만 50% 득표율을 넘겨 버렸으니. 사실 여기도 친박 후보가 공천신청했다가 불복할 움직임이 있어서 잘하면 여권 표분산도 가능했는데 말입니다-_-;;
4. 충북 음성/진천/괴산/증평 - 당선자 민주당 정범구
완벽한 승리카드 전 진천군수 김경회를 탈락시키고 엉뚱한 인물을 공천시켰으니 한나라당이 질 수밖에 없지요. 한나라당의 경대수 후보는 괴산 지역 출신이라 괴산 외 지역에서의 득표율이 너무 낮았습니다. 거기다 공천 불복 후 무소속 출마한 김경회 후보의 득표력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고요.
무엇보다 세종시 문제 등으로 인해, 정범구 후보가 고향인 음성 말고도 증평에서도 압도적인 득표율을 올리고, 괴산과 진천에서도 나름 선전했다는 것이 관전 케이스였습니다. 이래저래 충북은 확고한 민주당 텃밭화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5. 경남 양산 - 당선자 한나라당 박희태
...아쉽습니다. 하마터면 박희태를 잡는 위대한 사고를 칠 수 있었는데 말이지요. 박희태는 정치인생 말년에 당 대표까지 집어던지고 일선에 나섰다가 당선은 되었어도 아주 오명만 뒤집어 쓰고 말았습니다. 친여후보 2명이 공천에 반발했다지만 네임밸류가 한 단계도 아니고 서너 단계 낮은 상대방에게 이렇게 고전하다뇨.
거기다 수도권이나 다른 곳도 아니고 무려 한나라당의 텃밭 중 하나인 경남권에서 박희태라는 거물이 이리 고전하다니, 이건 한나라당 입장에서 이겻다고 마냥 좋아하기는 어려운 일일 듯 싶습니다. 이제 텃밭 관리를 좀 해야할 듯 싶군요. 결정적 변수는 아닙니다만 노풍이 어느 정도 지역 민심에 담겨있기는 한 듯 싶습니다. 아니면 낙하산 공천에 대한 반발심리일지도.
# by | 2009/10/28 23:40 | 사회에 대한 관심 | 트랙백 | 덧글(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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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적의 분열에 승리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은 솔직히 안습이라;;
안해준다고 뻐팅겼는데 오히려 '너네 없어도 잘만 돌아가더라' 꼴이니까.
3. 강원도에서 한나라당은 대구 수성 갑의 한나라당보다 더 파워가 있을지도...
4. 삽질하다가 망한 대표적 케이스이자, 2000년대 이후 충북은 민주당의 착실한 나와바리.
5. 속으로 경축 박희태 저격! 이라는 말을 몇번 외치고 있었지만 아쉽게 되었음.
내심 사천의 기적이 다시 일어나길 바라고 있었건만...
3. 거기서 당선된 이광재가 참 대단하다능
4. 그런데 지자체 선거는 좀 털리고 있어염 ㅠㅠ
5. 한때 1% 차이까지 추격했는데 쯔법
최근에 노동자 유입으로 인해서, 젋은층의 유입이 크지만, 그 곳 토박이 어르신분들은 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리고 젊은 층에 비해서 노년층이 더 참가율이 높다는것도 감안 해야하구요.
제가 양산에서 제법 지낸지라... OTL
경남은 민주계 경북은 민정계로 생각하면 되요
물론 YS의 민주계가 몰락하고 난뒤 지지가 어중간해졌지만
기본적으로 DJ지지도가 10%정도는 나오는 동네가 경남이고
경북은 그저 떡실신-_-
요즘은 투표율이 낮으면 야당보다 여당이 유리한데 그런 상황에서도 야당이 이기니 좀 특이하긴 합니다.
창원 출신입니다만 아직은 딴나라당 지지자가 많지만 차츰차츰 민노당과 민주당이 세를 불리는듯. ㅡㅡa 뭐 경남권대세가 그런듯도 하지만요.
행정복합도시 거쳐서, 지금 한나라당의 저 드립이라면...
아마 대구라도 민주당으로 돌아설 듯...;;;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확실하게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뭔가가 나와야 할 것 같아요. ...
야당은 '대의'라는 것만 말을 했지만 경제적인 부분도 건드렸다면 무명으로도 가능했을지도;;; 무명으로도 가능했다면 이건 정말 충격이 되었겠죠.
민주당뿐만 아니라 한국 정당들도 슬슬 싱크탱크를 강화하고 정책대안 마련이나 쉐도우 캐비닛 제도 등을 들여와야 겠습니다.
호로관 메뚜기 그네히메만 피하면 됩니다.